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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27일
![]() 1. Young Guns, 혹은 어린이들. 심심풀이 중간체크라고나 할까.. 이범석 개막전 엔트리 탈락- 1군 합류 후 호투- 선발진에 들자마자 연달아 폭풍 피칭.. 때까지만 해도 올해의 신데렐라가 탄생하는가 했지만, 최근 두 게임에서 조기 강판으로 상승세가 꺾였죠. 제구력도 제구력이지만 스피드도 좀 떨어진 것 같은데 몸에 이상이 있다기 보다는 밸런스 문제인 듯.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인상이지만, 투구수 100개가 가까워져도 150 이상을 찍어대는 걸로 봐선 스테미너는 괜찮아 보여요. 잘 던질 때를 보면 주로 슬라이더를 유인구로 삼는 것 같던데 어떤 구종을 섞어 던져도 패스트볼 스피드만 떨어지지 않으면 타자들이 애를 먹을 듯. 일단 선발진 잔류 여부는 변수(서재응의 컴백과 용병교체 등)가 많은지라 다음 등판이 중요해요. 언젠가 윤석민과 원투펀치를 이룰 날을 꿈꾸게 만든다는.. 임준혁 최근 엉뚱한 일로 유명세를 치렀지만 순둥이들만 보다가 성깔 있는 애를 보니 나름 흐뭇하더군요. 다른 유망주들이 더딘 성장세를 보여 팀을 답답하게 만든 반면 임준혁은 사정이 좀 달라요.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지 1년여 만에 실전용으로 평가받을 만큼 성장속도가 빨랐지만, 끊임없는 부상이 발목을 잡은 케이스죠. 듬직한 신체조건(182cm, 98kg)에서 뿌려대는 150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의 조합에 몸쪽을 찌를 줄 아는 과감함 등, 어떠한 감독이라도 위기상황에서 올리고 싶게끔 만드는 일급 불펜투수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가장 많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모습에서 알 수 있 듯이 제구력이 안 듣는 날은 답이 없다는 거~ 한때 투수 생명이 끝났다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지금도 잘 하고 있는 거예요. 일단은 부상없이 시즌을 마치는 게 목표. 손영민 이범석과 함께 청주기공 듀오. 사실 손영민은 작년에도 공은 좋았습니다. 다만 주자가 있을 때 올라오면 정신을 못 차리는 게 흠이었죠. 지난해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졌을 때, 경기시작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상대편 1,2,3번 타자를 모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고 강판당한 기억이 나는데 얘도 긴장하면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타입인 듯. 아무튼 올해는 많이 나아졌어요. 불펜에 왼손투수가 부족한 팀 사정을 감안하면 겉으로 드러난 성적보다 내용은 더 좋습니다. 기아 어린이들 중 150을 찍지 못하는 몇 안되는 투수지만 상관없어요. 종종 팔 각도를 올리며 스피드를 높이는 모습이 보이던데 오히려 이런 게 더 바람직하지 않아 보여요. 스피드와 상관없이, 한 가운데로 몰리지만 않으면 누구도 쉽게 칠 수 있는 볼이 아니니까. 근데 많은 기아팬들이 과거 이강철을 떠올리던데, 투구폼만 놓고보면 박충식과 판박이. 윤석민 예비 에이스에서 진짜배기 에이스로 진화 중. 손민한, 류현진, 김광현 등, 타팀 에이스보다 많은 이닝을 먹어주고 있고(현재까지 최다이닝 1위), 여전히 열악한 득점지원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6승 째를 따내며 다승 레이스에 합류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순한 인상과는 달리, 승부 근성이 있어요. 컨디션이 안 좋은 날도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완급조절에서도 한결 능해진 것 같고.. 헛스윙을 유도할 타이밍에서 서클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공을 즐겨 던지는 등 어떤 타이밍에서 어떤 공을 던져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또 그에 걸맞은 결과를 만들어내죠. 이제 겨우 22살인데 능구렁이가 따로 없다는.. 격하게 아낀다. 제발 아프지만 말기를.. 곽정철 알려져있다시피 애초에 SK와의 트레이드에서 SK가 원했던 건 전병두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원한 건 곽정철이었죠. 하지만 기아 프런트에서 단칼에 거부. 그 뒤로는 아시는 대로고.. 들리는 소문이야 어떻든 간에 기아가 곽정철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만은 사실입니다. 광주일고 에이스 출신이라는 프리미엄도 있지만, 그의 패스트볼은 그저 150이라는 숫자로 환산되고 마는 종류의 것이 아니에요. 곽정철의 패스트볼을 받아본 포수들이 한결같이 자신이 받아본 볼 중 최고라고 얘기할 만큼 클라스가 다른 위력을 자랑하죠. 성근옹이 탐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아직은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거리는 투수에 불과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2005년 입단 후 수술만 세 차례나 받은 만큼 몸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듯. 기아팬들이 꿈꾸는 그의 미래는 단순히 팀의 넘버원 투수 정도가 아니라, 전성기 때 이대진의 포스입니다.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한기주 지금도 나쁘진 않은데 더 나았으면 싶은 욕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죠. 양현종 올 시즌은 리마의 Lover로 만족해야할 듯. 참고로 석민어린이의 1촌평을 소개하자면 "리마는 내 거야!"던가.. 정찬헌 뭐, 남의 떡이라는 건 알겠지만.. 솔직히 얘가 왜 LG에서 뛰고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요. 몇 명 더 있지만 오늘은 이 정도만.. 2. 아는 사람은 아는 사실이겠지만, 위에 언급한 투수들은 다들 비슷한 또래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전부 군미필이라는 점. 강철민과 이동현처럼 중간 나이 투수들이 지지부진하면서 팀의 핵심전력들의 연령대가 몰려버린 거죠. 군대크리 한 방이면 팀이 와르륵 될 처지라 안습.. ![]() 3. 이 짤방 많이 돌아다니던데, 경기가 끝난 뒤의 인터뷰를 보니 원래는 김선빈이 첫 홈런을 치면 팀 전원이 저렇게 팔을 번쩍 들고 폴짝 하이파이브를 하기로 약속했었나 봐요. 서재응이 약속을 어긴(?) 셈인데, 아무튼 귀엽다는~ 4. 25일 경기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기아가 발데스를 빼고 김선빈을 유격수로 기용했습니다. 단순히 자극을 주는 차원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용병 교체를 앞두고 새로운 내야진을 시험가동한 것처럼 보여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간절한 건 장거리포 외야수였는데 요즘은 외야수들이 펄펄 날아다니는지라 사정이 좀 애매해진 듯.. 5. Curtis Mayfield의 "Superfly" 야밤에 흔들흔들.. 앗싸~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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