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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11일
![]() 마르꼬스 발은 국내에서도 격하게 사랑받는 스탠다드 "So Nice(Summer Samba)"의 오리지널 가수입니다. 하지만 이쪽의 대가들이 흔히 그러하듯, 이 양반 역시 보사노바 외에 다양한 자양분을 빨아들이며 점차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갔죠. "Previsão Do Tempo"는 이러한 면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앨범입니다. 73년이라는 발표 시기가 시기인 만큼 격동기의 미국음악과 유럽음악에 자극받은 흔적들이 자연스럽게 배어있거든요. 60년대 보사노바 레코드의 내츄럴한 맛이 줄어든 대신, 훵키한 리듬이 살랑거리고, 팬더로즈와 무그 신디사이저 음향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피워내는 등 아날로그적 향취가 물씬 풍기는데, 지금의 기준에서도 촌스럽기는커녕 쿨하게 들리니 감탄스러울 따름.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이유가 십분 수긍이 돼요. "Mentira" 모자가 에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