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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9월 16일
1.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 관련 기사를 읽다 보니 학생들과 아파트단지 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일들이 몇 가지 소개되던데 조금 우스웠어요. 예를 들면 슈퍼마켓에서 도난사고가 발생했고, (슈퍼마켓의 주장에 따르면) 동호정보공고 학생들의 소행이 분명하다는 식의 트러블 같은 거요. 솔직히 이런게 왜 "실업계"고등학교의 문제로 부각 되야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요. (그 학생들이 도둑질을 했는지 아닌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런 종류의 말썽은 실업계가 아니라,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서도 얼마든지 일어나는 일이잖아요? 그 또래의 머스마들이 무슨 사고를 치고 돌아다니는지, 또 얼마나 멍청한 짓을 벌이는지, 또 얼마나 통제불능인지는 남자고등학교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다들 잘 아실 거예요. 실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첨예한 문제와 맞물리다 보니 괜한 편견만 강화되는 듯..
2. 떡볶이를 사먹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제발 설탕 좀 안 탔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들 설탕을 팍팍 뿌려대는 건 그만큼 달짝지근한 맛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3. 최근엔 사람들의 도덕적 기준이란 게 많이 느슨해진 것 같지 않나요? 물론 청교도집단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단죄하는 것도 무식하기 짝이 없는 짓이지만 마냥 너그러운 것도 적응이 안 되기는 마찬가지에요. 아니, 너그럽다기 보다는 그저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사람이면 무슨 짓을 저질러도 개의치 않고,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에겐 별 대수롭지 않은 실수에도 매서운 잣대를 들이대는 일이 지극히 자연스러워졌다는 게 보다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사람들이 갈수록 이성적으로 사고 하기를 싫어하는가 봐요. 저는 어제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거림낌없이 나오는 걸 보고 꽤 놀랐어요. 그 나이를 먹고도 그 정도 규모의 가라오케에서 아가씨를 부른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얘기하는 건 별로 설득력이 없잖아요? 경영에 관여했건 안 했건 최소한 얼굴마담을 해준 대가는 받았을 텐데.. 제가 그 사람의 도덕성을 판단할 처지는 못 되지만 성매매로 돈을 번 사실이 밝혀진 사람이 아무런 제재없이 TV에 나올 수 있다는 게 참 어색하더라고요. 물론 다음주엔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4. 저녁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모양이군요. 서울에도 영향이 있으려나요? 밤에 약속이 있는데 그냥 취소해버릴까 말까 고심 중.. 5. 대단히 유치하다는 건 알지만, 어릴 적에 꼭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야구선수가 돼서 사랑하는 여자와 싸운 뒤, "울지마, 오빠가 홈런 쳐줄께." 하고 그날 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거였죠. 그리고 경기 후 감동한 그녀와 으으흠~ 로맨틱하지 않나요! 느끼하더라고 이해를.. 왜? 가을이니까~ 앗흥! 6. Jamiroquai의 "Canned heat" 동영상. Stricly come dancing 퍼포먼스가 펼쳐지는군요! |